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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대표 일정 변경 '변덕'...세배투어 맞나?"



부산

    김한길 대표 일정 변경 '변덕'...세배투어 맞나?"

     

    지역 민심경청,세배투어에 나선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부인 최명길씨와 동행한 부산방문 시간을 수시로 변경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부산시민들에대한 세배와 토크콘서트 행사를 1시간여를 앞두고 취소해 제1야당의 위상을 무색하게 했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지역민심 경청,세배투어'라는 이름으로 8일 오전 울산에이어 오후에는 부산을 찾아 언론사 대담과 민주당 부산시당사 토크콘서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김 대표의 부산방문 시간이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에 주요일정이 취소되거나 변경되는 혼선을 빚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김 대표와 부인 최명길씨가 참석하는 '부산시민에게 듣는다'를 주제로한 토크콘서트를 8일 오후 5시 10분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지하 분수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30분 동안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22차 부산 여약사대회에 참석,축사를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서면 한 음식점에서 부산시당 여성출마자 만찬간담회를 갖기로했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 5일 확정돼 언론사 등에 알려져 일제히 기사화돼 '시민과의 약속'이 확정된 것이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그러나 행사를 하루 앞둔 7일 오후 토크콘스트 시간을 8일 오후 5시 10분에서 6시로 변경한다고 알려왔다.

    부산지역 방송사와의 대담이 오후 5시로 잡히면서 토크콘서트를 불가피하게 1시간 연기한다는 것이 었다.

    그러나 또 다시 토크콘스트 일정이 갑작스럽게 변경됐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8일 오후 3시 50분쯤 동구 초량동 국제오피스텔 2층 민주당 부산시당사에서 같은 행사를 진행한다고 긴급히 알려왔다.

    이 때문에 이번 김대표의 부산방문의 가장 큰 행사인 시민에대한 세배와 시민과 함께 하기로 한 토크 콘서트가 취소된 것이다.

    대신,김 대표와 부인 최명길씨는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 등 당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광온 대변인의 사회로 세배를 하고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곤혼스럽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다른 관계자는 "김 대표측에서 일정을 변경했기 때문에 우리는 잘 모른다.중앙당에서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 부산시민은 이날 오후 부산CBS에 전화를 걸어 "최명길씨가 부산을 방문한다는 뉴스를 보고 롯데백화점 지하를 찾았는데,아무도 없었다"며 "제1야당 대표가 시민과의 약속을 이렇게 어겨도 되나?"라며 항의했다.

    새해를 맞아 민주당의 취약지역으로 불리는 부산을 찾은 김대표가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인 세배는 물론 시민들과 만나는 일정을 취소한 것은 부산시민에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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